김광현, 나고야에서 수술 무사히 마쳐

팬들에게 가장 먼저 “저 괜찮아요”

“건강하게 돌아오겠다” 각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SSG ‘토종 에이스’ 김광현(38)이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현지에서 재활을 시작한다.

SSG는 27일 “김광현이 금일(27일) 일본 나고야 소재 병원에서 어깨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앞으로 약 1개월간 일본에서 회복 및 재활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수술 무사히 잘 마쳤다.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던 말은 ‘저 괜찮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은 우리 팀을 응원하며 재활에 집중하겠다. 다시 마운드 위에서 뵐 수 있도록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광현은 자타공인 SSG 에이스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다. 전성기가 지났다고 하지만, 2025시즌에도 28경기 등판해 144이닝 소화하며 10승 올렸다.

2026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준비도 착실히 했다. 갑자기 부상이 닥쳤다.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에 이상을 느꼈다. 지난 2월15일 귀국했다. 지난시즌에도 어깨 때문에 애를 먹은 바 있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 후방 골극 소견을 받았다. 뼈가 웃자라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수술과 재활의 갈림길에 섰다. 일단 지난 9일 일본으로 건너가 2주 동안 재활 전문 프로그램을 소화하기로 했다.

논의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 김광현은 “어깨 수술이 야구선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안다”면서도 “조금 더 건강하게 1년이라도 더 오래 마운드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열심히 재활해서 돌아오겠다”고 했다.

수술은 잘 끝났다. 이제 잘 회복하고, 재활까지 잘 마치는 게 중요하다. 재활에 6개월 이상이다. 올시즌은 뛰지 못할 수도 있다. 길게 본다. 2027년 돌아와 건강하게 자기 공을 던지면 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