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기자] 유명 크리에이터 신사장이 자신의 성 지향성을 당당히 밝히며 팬들에게 깜짝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지난 13일, 신사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커밍아웃에 대한 Q&A’ 영상을 게재하며 그동안 숨겨왔던 진심을 털어놓았다. 며칠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커밍아웃 소식을 전했던 신사장은 이번 영상에서 더욱 구체적인 심경과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사장은 커밍아웃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크리에이터 일을 시작하며 어쩌다 보니 숨기게 됐다. 하지만 이제 서른다섯이다. 길에서 여자친구와 손도 못 잡고 걷는 게 너무 싫었다”며 “결혼 안 하냐, 남자친구 없냐는 질문에 매번 거짓말을 하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였다”고 고백했다.
특히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여자친구’의 존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신사장은 “현재 여자친구가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함께 찍어 올린 사진 속 주인공이 맞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여자친구는 일반인이라 자세한 정보를 밝히긴 어렵지만,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더 성장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고마운 사람”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의 성향을 깨달은 시기에 대해서는 “중학교 사춘기 시절, 남자에겐 관심이 없다는 걸 스스로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고등학교 시절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아웃팅(강제로 성 정체성이 밝혀지는 것)’을 당해 전교에 소문이 났던 아픈 과거를 회상하며 “아웃팅은 정말 나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사장은 “커밍아웃을 하고 나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다”며 “나의 고백이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 공개 이후 댓글창에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한 팬은 “자신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일은 쉽지 않은데, 그걸 해내신 점이 정말 멋지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밝은 모습으로 오래오래 활동하시길 응원한다”며 격려했다.
또 다른 팬은 “응원합니다. 당당하게 살아가는 삶이 더 멋진 것”이라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여자친구와의 일상을 궁금해하는 반응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커플 브이로그 같은 것도 보고 싶다”며 두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신사장은 독특한 슬라임 콘텐츠와 진솔한 소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다. white2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