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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을 나타냈다. ‘ESPN’은 14일 과르디올라 감독이 “난 항상 호기심이 많다”면서 “만약 기회가 된다면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아보고 싶다. 가능한 일이고, 좋을 것 같다”는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6년 멕시코 도라도스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스페인 바르셀로나 B팀 감독을 거쳐 2008년 여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으로 3년을 보낸 뒤 2016년 7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수장에 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도자로서는 유럽 지역을 벗어난 적이 없지만 향후에는 유럽 외 지역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 가능성도 열어놨다. 그는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여행하면서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 가족도 물론이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8러시아월드컵 직후 아르헨티나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도자 생활 막바지에는 자신의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내가 시작한 곳에서 마무리를 하고 싶다. 내 마지막 지도자생활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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