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리그 3호 골을 터뜨린 홀슈타인 킬 이재성. 캡처 | 홀슈타인 킬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26)이 시즌 3호 골과 6호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재성은 2일(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 샤우인스란트-라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뒤스부르크와 2018~2019시즌 정규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기도 하다. 지난달 10일 파더보른전에서 리그 5호 도움을 해낸 이재성은 같은 달 24일 잔트하우젠전에서 시즌 2호 골까지 터뜨렸다.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의 1골 1도움을 비롯해 킹슬리 쉰들러, 야니-루카 세라의 멀티 골로 네 골 차 완승했다. 리그 6승 6무 3패(승점 24)로 6위에 자리매김했다.

부상 여파로 지난달 호주 원정 A매치 2연전에 불참한 이재성은 내달 아랍에리미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쾌조의 오름세를 이어가게 됐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남태희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이재성의 맹활약은 파울루 벤투 감독에겐 호재다.

이날 역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그는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1분 측면 크로스로 쉰들러의 골을 도우면서 선제골을 끌어냈고, 3-0으로 앞선 후반 44분엔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같은 분데스리가 2부에서 활약하는 대표팀 선배 이청용(28·보훔)은 마데부르크 원정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양 팀은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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