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 지인들과 함께 300회 특집 운동회에 임했다. 함께 참여했던 밴드 잔나비 최정훈의 모습은 편집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300회 특집을 맞아 기념 운동회가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몸 사리지 않고 게임에 임해 폭소를 선사했다.


박나래는 본격 방송에 앞서 "6주년이자 300회를 맞았다"라고 알렸다. 이어 성훈, 유노윤호, 기안84, 이시언과 함께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감사드린다"라며 큰 절을 올렸다.


덕담 시간도 이어졌다. 유노윤호는 기안84에게 "키도 크시다"라고 하다가 "이 머리 스타일을 유지하는 이유가 있으신지"라고 질문 모드로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가 "이건 질문 아니냐"며 당황스러워하자, 유노윤호는 "개성을 놓지 않고 가시는 게 멋지다"라고 수습했다.


멤버들이 300회 특집 기념 운동회를 열기 위해 한데 모인 VCR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멤버들에게 "아는 친구를 초대했다. 누구인지는 비밀이다"라고 알려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한 김충재도 공개됐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기안84와 이시언은 "포커스를 흐릿하게 했다가 진하게 잡아줬다. 해상도부터가 다르다. 이건 드라마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선사했다. "채널 바뀐 줄 알았다"라며 나머지 멤버들도 질투가 폭발했고, 유노윤호는 그러면서도 "만화 속 주인공 같다"라며 감탄했다.


김충재 외에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이연희, 혜리, god 박준형도 등장했다. 모두 친해지기 위해 가벼운 게임으로 몸을 풀었다. 그런데 그때 '나 혼자 산다'와 인연이 있는 배구 선수 김연경이 깜작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김연경은 멤버들의 몸풀기 운동, 스트레칭을 리드했다.


박준형은 김연경의 큰 키에 "키가 몇이냐"고 물었다. 김연경이 "192cm"라고 답하자, 박준형은 "195cm는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경은 "그 정도는 아니고"라고 반응했고, 박준형은 "오우 지금 나한테 시비 걸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나 키는 안 커도 팔 되게 길다. 뭔지 알지"라고 횡설수설해 폭소를 안겼다. 이시언은 "약주하신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성훈 팀, 윤호 팀으로 나뉘어 게임이 진행됐다. 첫 번째 게임은 림보였고 팽팽한 줄다리기 끝, 승리는 윤호 팀에게 돌아갔다. 두 번째 게임은 판 뒤집기였다. 자기편 색으로 뒤집은 판아야 승리하는 것. 모두는 정신없는 가운데 해맑게 웃으며 게임에 임했다. 특히 김연경은 모두를 가볍게 제치고 판을 뒤집어 웃음을 선사했다. 판 뒤집기는 성훈 팀이 이겼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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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