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
캡처 | 워싱턴 내셔널스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메이저리그(ML) 워싱턴 좌익수 후안 소토(20)가 내셔널리그에서 1956년 프랭크 로빈슨 이후 63년 만에 20세 이하 선수로 한 시즌 30홈런을 해냈다.

소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선 1회 첫 타석 솔로포를 가동했다. 상대 선발 파블로 로페즈의 2구째를 받아쳤는데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1m.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CBS스포츠’ 등은 경기 직후 ‘ML 내셔널리그에서 소토는 로빈슨 이후 처음으로 20세 이하 선수로는 시즌 3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과거 신시내티에서 뛴 로빈슨은 1956년 데뷔 첫해 홈런 38개를 기록하면서 당시 루키로는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CBS스포츠’는 ‘로빈슨과 같은 만 19세에 ML에 도전했다는 것으로도 그에게 좋은 미래가 열렸음을 의미한다”며 “소토는 타격에 관해서는 전 세계 야구를 통틀어서 현재 최고의 유망주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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