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홀 세컨 아이언 샷후 볼의 방향살피는 안병훈
안병훈. 사진제공 | 조직위원회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안병훈(28)이 ‘톱10’ 진입을 노린다.

안병훈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천26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3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마크 허버드(미국)와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안병훈은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9, 10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1오버파로 흔들렸다. 그러나 11번 홀(파4) 버디로 바로 만회한 후 13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1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타수를 줄이긴 했지만 전날보다 순위는 5계단 내려갔다. 지난해 9월 샌더슨팜스 챔피언십(3위), 10월 CJ컵(6위)과 조조 챔피언십(8위)에 이어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을 가시권에 뒀다. 16언더파 197타로 선두에 올라 있는 토니 피나우(미국)와 4타 차인 만큼 역전우승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임성재(22)는 7언더파 206타로 공동 28위에 올랐고 강성훈(33)은 5언더파 208타 공동 40위, 최경주(50)는 1언더파 212타 공동 6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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