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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UFC 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8)가 이색 제안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할로웨니는 최근 자신의 SNS에 “NBA 올스타전을 보면 너무 부러웠다. UFC에도 비슷한 것을 적용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NBA 덩크 콘테스트와 3점슛 콘테스트의 UFC 버전은 무엇일까. 파이터들이 팬서비스 차원에서 보여줄 기술과 팬과 파이터가 어우러진 게임도 생각했다”며 격투기판 올스타전인 ‘UFC All-Star Weekend’를 제안했다.
NBA는 시즌 중 올스타전을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며 팬들과 함께 어우러지고 있다. 할로웨이는 UFC에서 가장 인기 높은 파이터다. 비록 타이틀을 잃어버렸지만 하와이 출신의 할로웨이는 아직도 강한 개성과 캐릭터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팬들을 소중히 여기는 팬 친화적 자세로 엄청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2010년에 MMA에 데뷔한 할로웨이는 26전 21승 5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주짓수를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타격에 능해 열 차례의 KO승을 기록했다.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오가며 경기를 벌였다. 지난 2016년 UFC 206에서 앤서니 페티스를 꺾고 UFC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고, 다음해 브라질에서 열린 UFC 212에서 조제 알도를 꺾고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판정패했다. 12월에 열린 UFC 245에서 호주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패하며 페더급 챔피언 벨트도 내줬다.
할로웨이가 생각하는 UFC판 올스타전은 NBA의 그것처럼 팬 중심 서비스, 다양한 볼거리, 부상 없는 퍼포먼스가 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아직 구체화되지는 못했다. 다양한 시도로 저변을 확대하며 세계최고의 단체로 우뚝 선 UFC. 할로웨이의 제안에 UFC는 어떠한 답변을 내놓을까.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맥스 할로웨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