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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와 권배용 감독(오른쪽)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UFC 파이터 최승우가 프리를 선언했다. 최승우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자신을 지도하고 있는 권배용 감독과 함께 한 사진을 게시한 후 “MMA 아마추어부터 지금 UFC 자리까지 5년이라는 시간 동안 MOB와 함께 했다. 많은 가르침을 받은 덕분에 제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프리로 활동을 하려고 한다. 선수로서 더 큰 성장을 하고 싶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승우는 한국 페더급을 평정한 후UFC로 진출했다. TFC 챔피언을 지낸 후 지난해 UFC에 입성해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2연패 후 입지가 좁아졌지만 지난해 12월 열린 ‘UFC Fight Night 부산’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당시 최승우는 호주의 수만 모크타리안과 맞붙어 3라운드 내내 완벽한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특히 최승우는 니킥은 물론 미들킥, 헤드킥 등 온갖 종류의 킥을 사용해 킥의 달인임을 보여줬다.

8살 때부터 무예를 익히기 시작한 최승우는 무에타이 국가대표 5년 동안이나 지낼 정도로 격투기영재로 이름을 날렸다. TFC의 챔피언을 지낸 후 UFC로 향한 최승우는 “코너 맥그리거를 좋아한다. 거리를 재고, 타이밍을 찾는 능력이 좋다. 그는 멘탈이 강하고, 상대를 내외적으로 흔드는 기술이 있다”며 그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승우의 SNS 전문

MMA 아마추어부터 지금 UFC 자리까지 5년이라는 시간 동안 MOB와 함께 했습니다.

MOB가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항상 제가 흔들리지 않게 옆에서 잘 잡아주셨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받은 덕분에 제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받은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이 자리까지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제 앞으로 프리로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 저에게는 어떤 시기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이 되었고, 선수로서 더 큰 성장을 하고 싶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면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최승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