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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KLPGA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대회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공식 연습이 취소됐다.

KLPGA 투어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 대회조직위원회에서 24일 공식 연습을 취소했다. 지난 19일 대회장인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을 방문한 내장객 중 하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지난 23일 오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대회 조직위는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에 따라 역학조사관과 함께 현장 조사를 시작한 상황이다. 확진자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바로 공지가 내려갔다. 밀접 접촉자는 동반했던 캐디 1명으로 확인돼 즉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다행히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으로 개막전을 치른 KLPGA 투어는 올해 개점휴업이 길었다. 3월 대만여자오픈,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전염병 영향으로 줄줄이 취소됐다. 지난달 14~17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으로 마침내 국내 개막전을 했고, 이후 E1 채리티오픈,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S-OIL 챔피언십, 한국여자오픈까지 5개 대회가 진행된 상태다.

KLPGA 투어는 “자체 통합 매뉴얼에 따라 지난 23일 골프장 전체에 긴급 방역을 실시했고, 오늘 추가 방역을 진행할 예정”며 “조직위는 24일 10시부터 회의를 열고 판정 결과 및 역학조사관의 의견을 바탕으로 운영방안을 협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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