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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T와 키움의 경기가 열리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 경기에 앞서 KT 선수단에 뜻깊은 선물이 도착했다.
선물의 정체는 바로 장어. 보낸이는 KT 구현모 대표이사였다.
구 대표이사가 KT 선수단에 보낸 선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5일엔 투 플러스 등급의 한우 갈비 30㎏을 선수단에 보내 힘을 보탰다.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단을 향한 격려의 의미가 담긴 대표이사의 선물이었다. 한우 갈비를 먹고 경기에 임한 KT는 KIA를 7-3으로 꺾고 단독 3위로 치고 올라갔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꼽힌 황재균은 “오늘 경기 전 식사 시간에 소고기가 나왔는데 큰 힘이 됐다”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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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표이사는 시즌 막판까지 치열할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KT 선수단에 한우에 이어 장어를 보내 다시 한 번 힘을 줬다. 이날 경기 전 만난 KT 이강철 감독은 “대표이사님이 전에 고기먹고 잘했다고 장어를 전해주셨다. 선수들도 좋아하고 있다. 잘 먹고 앞으로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KT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KT 임직원들도 관중 입장 재개 후 연일 야구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날도 200명의 임직원이 수원KT위즈파크를 찾았다. “역시 야구는 잘하고 봐야한다”며 웃은 이 감독은 “많이 힘든 시긴데 우리가 야구를 잘하고 있어서 임직원분들이 즐겁게 출퇴근하신다고 한다. 그런데서 우리도 힘을 많이 받는다.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좋은 성적 거둬 임직원들도 즐겁게 일했으면 좋겠다. 그룹에서 야구단에 신경써주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이라며 재차 모그룹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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