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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오늘은 아무 일 없습니다.”
삼성이 일단은 추가 전력 이탈 없이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시작한다. 허삼영(50) 감독도 안도의 웃음을 보였다.
삼성은 5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현재 주전들이 대거 빠졌다. 거의 1.5군으로 시즌 초반 경기를 치르는 모양새다.
이미 구자욱, 오재일, 이원석, 김상수, 김동엽 등이 없다. 4일에는 공민규까지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로써 주전 1루수와 백업 1루수가 동시에 사라졌다. 루키 이재현과 김재혁이 기회를 받아 출전하고 있으나 사실 이들이 뒤를 받치는 쪽이 더 이상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삼성 입장에서는 추가로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현장에서 만난 삼성 관계자는 “오늘은 선수단에 별다른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공민규가 빠진 자리에 강한울이 등록됐다. 여전히 조마조마한 상황이지만, 있는 멤버라도 그대로 가는 것이 최선이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2루수)-오선진(유격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헌곤(중견수)-최영진(1루수)-김재혁(우익수)-김태군(지명타자)-이재현(3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9번을 쳤던 오선진이 2번으로 올라왔고, 대신 이재현이 2번에서 9번으로 옮겼다. 강민호와 김태군은 타순은 같은 가운데 포지션만 맞바꿨다. 선발투수 원태인과 포수 강민호의 호흡을 감안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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