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인기 웹툰작가 주호민이 후배 이말년, 기안84에게 받은 사랑 넘치는 40년뒤 편지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호민은 11일 "40년 뒤의 나에게 온 편지 (말년, 기안) #말년을 자유롭게"라는 글과 함께 2062년의 주호민에게 보낸 두 사람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말년은 "형, 이번에 개발된 생명공학기술로 다시 풍성해졌다면서요. 이제는 여한이 없다며 이것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왔노라고 나지막히 읊조리고 있을 형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제는 편안히 눈감으시길. 아디오스"라며 82세가 됐을 주호민을 서둘러 보내는 글을 남겼다.



기안84도 "힘들었죠? 고생많았어요. 그래도 잘 살았던 것같아요. 그곳에선 편한가요? 곧 따라 갈게요. 다음 생에는 머리숱 많은 존잘 근육맨으로 태어나세요. 납세의 의무, 국방의 의무 지느라 고생많았습니다"라고 적어 폭소를 안겼다.


누리꾼들은 "사람 한명 보내는거 순식간이네요" "풍성한 채 관짝행 ㅠㅠ" "100세 시대에 ㅠㅠㅠ 단명이라니"라며 호응했다.


한편 세 사람은 유튜브채널 M드로메다스튜디오에서 노후대비 자아실현기 '말년을 자유롭게'에 함께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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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주호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