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전 지휘하는 류지현 감독[포토]
LG 류지현 감독이 지난달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한 팀으로 쏠리고 있더라고요. 라인업은 김종국 감독에게 부탁해야 할 것 같아요.”

LG 류지현 감독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올스타전 라인업 구상을 KIA 김종국 감독에게 맡길 뜻을 전했다. 지난해 성적에 따라 나눔 올스타팀 사령탑으로 나서는 류 감독은 올스타 투표 현황을 확인하며 올스타전 운영에 대해 밝혔다.

류 감독은 24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나눔 올스타 팬투표에서 KIA 선수들이 강세인 것에 대해 “한 팀으로 쏠려 있더라. 이렇게 되면 라인업은 김종국 감독에게 부탁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24일 오후 5시 25분 기준으로 나눔 올스타 선발 12자리 중 10자리를 KIA 선수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키움 외야수 이정후와 LG 중간투수 정우영을 제외하면 나눔 올스타가 아닌 KIA 주축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발 출장하는 선수들은 윤곽이 드러났지만 올스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선수단 투표 결과로 선발 출장 선수가 바뀔 수 있고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도 있다. 류 감독은 “경기 중에는 최대한 공정하게 출전할 수 있게 배분해야 한다. 스타팅으로 나오는 선수는 타석 두 번 정도 보고 결과에 따라 바꿔야 할 것 같다. 투수의 경우 예전에는 휴식 시간이 길지 않아서 고민됐는데 이제는 일주일 정도 여유가 있다. 투수 기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덧붙여 류 감독은 과거 현역 시절 올스타전 기억을 떠올렸다. 류 감독은 “당시 이승엽 위원이 더 잘했는데 내가 만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치면서 MVP를 받았다. MVP가 되면서 차를 받았고 그 차를 오랫동안 탄 기억이 난다. 나도 오래타고 이후 아버지도 오래 타셨다”고 돌아봤다. 류 감독은 1997년 대구에서 올스타 MVP에 선정됐다.

류지현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97올스타 MVP로 뽑힌 류지현 감독의 현역시절 모습. | 스포츠서울 DB

한편 LG 새 외국인야수 로벨 가르시아는 이날 오후 6시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LG는 오는 25일 오전 잠실구장에서 가르시아의 컨디션을 체크할 계획이다. 25일 오전 황병일 수석코치, 이호준 코치, 김우석 코치, 박종곤 트레이닝 코치가 가르시아와 만난다. 경기 투입 시점은 다음주 주중 3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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