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심은하(51)의 복귀설을 허위 유포한 혐의로 고발당하고도 한 차례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받았던 제작사 대표가 보완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 유 모 대표와 모 스포츠신문 기자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보완 수사를 하라고 서울 수서경찰서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한 차례 불송치 결정했으나, 검찰은 사건 검토 끝에 수사가 부실하다고 보고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바이포엠이 심은하와 드라마 등 출연 계약을 맺고 계약금 15억 원을 지급했다는 허위 사실을 스포츠신문에 제보해 허위 기사가 보도됐다며 유 대표와 해당 기자를 고발했다.
심은하와 지 전 의원 측은 바이포엠과 작품 출연 계약을 맺은 일이 없는 것은 물론 유 대표와 만나거나 통화한 일도 없다며 허위 기사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바이포엠 측은 “심은하의 에이전트라는 연예계 인사 A와 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 총액 30억원 중 15억원을 지급했다”며 “하지만 이는 심은하 출연과 관련해 정당한 대리 권한이 있고 계약금을 전달했다는 A의 말과 A가 당사에 제시한 배우의 도장, 관련 날인 서류들, 문자메시지 등과 아울러 심지어 배우의 대역을 구해서 전화 통화를 주선하는 등 일련의 자료와 행위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신들도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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