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필리핀 특파원 방영수기자, 김정섭 기자} 필리핀 코피노 가정을 돕기 위한 한.필 합동 특별 행사가 지난 12월 1일, 2일 양일간 필리핀 세부 시티 아얄라몰 센트랄 블락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회장 장한식) 주관으로 필리핀에 살고 있는 코피노 가정을 돕기 위한 자선 행사로 마련되었다.

‘코피노 (KOPINO)’는 한국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사랑으로 태어난 소중한 아이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아버지가 없는 싱글 밑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온 국회의원 임종성 의원, 김남국 의원이 참석해 장학금 전달 과 후원 물품 증정을 하고 윤만영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장 당선인, 조봉환 세부한인회장, 양철승 세부 도깨비 대표, 문대진 한국인구정책연구회 부회장등 교민들과 필리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임종성 국회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코피노 후원과 교육 및 생활 안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필리핀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코피노들의 문제를 적극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석하였다”며 “여러분(코피노)들에게 아빠는 없지만 아빠의 나라인 대한민국이 여러분(코피노)옆에 함께 있다”라며 코피노 가족들을 격려했다.

또한, 특별 공연으로 한국에서 온 국제모델 총연합회(회장 김종훈) 회원들과 대구공업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과정(지도교수 조정흠)시니어모델들의 한복패션쇼와 신인 케이팝 7인조 보이 그룹 ‘엔카이브’의 팬미팅과 공연, 필리핀 톱스타 티제이 마커스, 킴 로드리게즈와 치치리타, 필리핀 보이그룹 아미고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한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장한식 회장은 “코피노를 위한 한류의 날 (HALLYU DAY FOR KOPINO)” 행사를 통해 코피노 가족들이 인정 받고 지원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보람차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리핀 공동 취재 방영수 기자, 김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