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송민규(409위·이하 복식 랭킹)-이재문(451위·이상 KDB산업은행)이 남자프로테니스(ATP) 광주오픈 챌린저대회 남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송민규-이재문 조는 20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이덕희(1200위·세종시청)-추이제(568위·중국) 조를 세트 스코어 2-1(1-6 6-1 10-3)로 꺾었다.

지난해 6월 국제테니스연맹(ITF) 대구 국제 테니스 대회에서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송민규-이재문 조는 지난주 부산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출전한 챌린저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첫 챌린저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송민규는 2018년 이 대회 복식에서 남지성과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오른 데 이어 6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재문은 “챌린저 투어 복식 준결승에서 세 번이나 고배를 마셨는데 첫 결승 진출에 우승까지 해서 뜻깊다. (송)민규 형과 함께 하게 돼 더 기분이 좋다”며 “올해 남은 시합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송민규도 “광주오픈 복식에 세 번 참가해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두 차례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좋다. (이)재문이와 오랜만의 시합에서 우승을 하게 돼 더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저희를 기억할 수 있도록 좋은 소식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