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두산전 호투와 함께 시범경기 마무리

컨디션 점검 완료

“남은 일주일 동안 구속 끌어올릴 것”

“팔꿈치 상태도 좋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KIA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33)이 시범경기 등판을 마무리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해 다친 팔꿈치 상태도 좋다. 이제 정규시즌 개막만을 바라보고 있다.

KIA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전에서 11-6으로 이겼다. 이 경기 전까지 4연패에 빠져있던 KIA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전적 3승1무5패가 됐다.

11점을 낸 타선이 폭발한 게 컸다. 여기에 선발 등판한 네일의 호투가 더해졌다. 네일은 5이닝 2안타 2사사구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개막하기 전 마지막 실전 등판이었다. 좋은 결과와 함께 개막을 맞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 나선 네일은 “팀이 이길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내가 추구하는 방향에 맞게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거기에 대해서도 굉장히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일은 시범경기 직전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T를 상대로 3.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본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시범경기. 정규시즌에 앞서 여러 부분을 점검한 경기가 바로 KT전이다.

네일은 “시범경기 자체가 연구하는 구종을 조금 더 써보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며 “안타를 맞고 점수를 주는 건 과정의 일부다. 시범경기 동안 구종이나 스태미너를 관리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막에 맞춰서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어렸을 때 이후 오랜만에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몸 관리에도 많이 신경 썼다. 공 던질 때 팔꿈치 상태도 좋다는 게 느껴졌다. 전반적으로 빌드업하면서 구속을 조금 더 끌어올리는 게 남은 일주일 목표”라고 강조했다.

KIA는 28일 SSG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장소는 문학SSG랜더스필드. KIA 개막전 선발은 네일이 유력하다. 지난해 네일은 문학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2경기 평균자책점이 8.71이다. 그러나 네일은 자신감이 넘친다. ‘올해는 다르다’는 각오다.

네일은 “확실히 그런 장면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있긴 하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한 해다. 지난해도 잘 던지다가 맞은 경향이 있다. 그걸 설욕할 기회다. 오늘 잘 던진 걸 바탕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