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서울마주협회는 지난 13일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마(馬)문화 여행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마주협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마문화 여행은 한국마사회 후원으로 경주마의 숨겨진 세상 ‘시크릿웨이투어’와 포니랜드 견학 등 과천 서울경마장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경상북도 문경시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신망애육원이 초청을 받았다.
신망애육원은 1950년 6·25전쟁 고아를 돌보며 출발, 70주년을 맞은 지난해까지 800여 명이 이곳에서 자라고 성장했다. 현재 부모 없는 아동과 이혼가정, 학대피해 아동 등 가족 해체에 따라 방치된 이들을 돌보고 있다. 캄보디아, 중국, 러시아 등 다문화 아동까지 5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과천경마장을 방문한 이들은 경주마와 승용마, 미니호스인 포니까지 다양한 말과 만났다. 오전엔 경주마가 실제 살고 있는 마구간과 말동물병원, 수영장, 장제소 등을 견학했다. 또 포니호텔, 포니꾸미기, 승마체험, 포니운동회 견학 등 포니랜드를 둘러보기도 했다. 승마체험을 하며 말과 친해진 일부 어린이는 헤어지는 게 아쉬워 포니를 끌어안고 울기도 했다.

오후엔 과천경마장 해피빌 프리미엄라운지에서 환영식과 함께 말에 대한 상식을 알아보는 말 퀴즈 대회와 서울마주협회 기부금 전달식이 시행됐다.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 백국인 부회장, 조건진 홍보위원장, 초록우산 오은화 팀장, 신망애육원 권분희 원장, 황영배 이사를 비롯해 돌봄 교사가 참석했다.
조용학 회장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7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초록우산의 모토인 ‘언제나 어린이곁에’를 선언하며 말을 통한 나눔 실천을 약속했다.

조 회장은 “신망애육원의 어린이, 청소년 여러분이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리는 말처럼 자기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길 바란다”며 “말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었기를 바란다. 서울마주협회는 언제나 어린이 곁에서 힘이 돼 주는 든든한 어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마주협회의 후원에 대한 감사편지를 낭독한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은 양은 “키다리 아저씨 같은 마주님의 후원으로 바이올린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 다음에 마주님께 꼭 연주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kyi0846@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