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백룸'이 개봉 21일 만에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영화 ‘백룸’은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백룸’은 조던 필 감독의 '겟 아웃'과 '어스' 이후 약 7년 만에 나온 외화 호러&스릴러 100만 돌파작이다. 팬데믹 이후 좀처럼 흥행 정점을 찍지 못했던 외화 호러 장르에 오랜만의 이정표를 세웠다.

앞서 '백룸'은 팬데믹 시기 최고 흥행 외화 호러로 꼽히는 '콰이어트 플레이스2'의 기록을 단숨에 뛰어넘으며 일찌감치 100만 돌파를 예고한 바 있다.

무엇보다 '백룸'이 100만이라는 숫자를 쌓아 올린 동력은 단연 젠지 세대인 젊은 관객이었다. CGV 예매 분포 기준 20대가 38%로 가장 높았고, 10대와 30대가 나란히 19%로 뒤를 이으며 2030 세대가 흥행의 중심에 섰다.

앞서 인터넷 문화와 도시 괴담에 익숙한 이들을 비롯해 짧은 영상과 밈으로 접해온 젊은 관객들이 극장으로 향했고, 관람 인증과 후기가 다시 새로운 관객을 불러들이는 선순환이 이어졌다.

인터넷 도시전설 '백룸' 세계관에서 출발한 영화 ‘백룸’은 개봉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말 해석과 이스터에그 찾기, 세계관 설명 콘텐츠가 쏟아졌다. 특히 한국 지하철 환승 통로나 심야 무인역의 노란 형광등 복도를 ‘리얼 백룸’으로 공유하는 게시물이 확산되며 현실로도 이어지며 사랑받고 있다.

'백룸'은 노란 벽면과 끝없는 형광등 아래 펼쳐진 기이한 공간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마주한 클락과 메리의 이야기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상영중이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