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대회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의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아르헨티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지네진 지단의 아들인 골키퍼 루카 지단을 넘어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후반 15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지단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밀어 넣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은 메시는 후반 31분 기어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크서클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빠른 템포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슛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 전까지 메시는 월드컵 통산 13골을 기록했다. 세 골을 추가하며 16골을 기록,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월드컵 통산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앞으로 한 골만 추가하면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게르트 뮐러(독일·14골), 호나우두(브라질·15골)는 이미 넘었고 클로제까지 따돌릴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앞선 세네갈전에서 2골을 넣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14골)가 메시의 최대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1987년 6월 24일생으로 만 38세다. 메시는 이날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로 33세였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메시는 무려 5세가 더 많은 시점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메시는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도 7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도중 39세가 되는 시점에도 여전히 우수한 기량을 과시하며 대회 첫 경기에서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메시는 23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스트리아와의 2차전에서 월드컵 최다득점 단독 1위 도약에 도전한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