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한화 김성훈이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울산ㅣ최민지기자 julym@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 김성훈(20)이 KBO리그 1군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호투로 미래를 밝혔다. 한화 한용덕 감독도 ‘대박’이란 표현으로 김성훈의 호투에 큰 의미를 뒀다. 그러나 한 감독은 김성훈을 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유가 있다.

한 감독은 24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김)성훈이는 한마디로 대박이다. 시원, 시원하게 잘 던졌다. 상대 타자를 신경 쓰지 않고 시원하게 공을 던졌다. 앞으로 엄청 기대가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훈은 지난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데뷔 첫 선발투수로 등판해 5.1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깜짝 호투했다. 하지만 김성훈은 지난 23일 바로 1군 선수단에서 짐을 뺐다.

선발진에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키버스 샘슨이 돌아오고,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도 이날 선발등판한다. 결국 한 감독은 선발로 많은 공을 던진 김성훈에게 충분한 휴식을 준 뒤 불펜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한 감독은 “성훈이의 공 스피드가 좋다. 장기적으로는 선발투수로 던져야 하지만 10일을 채우고 1군에 올라오면 롱릴리프 또는 셋업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훈은 곧 1군에 돌아와 불펜에 힘을 싣게 된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