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투어 거쳐 KPGA 투어 입성 김현욱, 임채욱, 이성호

‘국가대표’ 출신 문동현, 유현준도 ‘신인상’ 정조준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가장 큰 목표는 ‘신인왕’을 받는 것이다.”

올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빛낼 ‘루키 5인방’이 신인왕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약, 통합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KPGA 투어에 데뷔하는 김현욱(21), 이성호(21·하나금융그룹), 임채욱(30)에 더해 ‘국가대표’ 출신 문동현(19), 유현준(23)이 그 주인공.

지난해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 김현욱은 2023년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김현욱은 지난해 6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던 KPGA 챌린지투어 ‘9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프로로 전향했다. 이후 9월 열린 ‘16회 대회’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욱은 “설레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큰 목표는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지난해 챌린지투어 ‘18회 대회’ 우승자 임채욱과 이성호가 올시즌 KPGA 투어에 데뷔, ‘신인왕’을 정조준한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선수들도 관심이 모아진다. 2022년 ‘제3회 드림파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블루원배 제39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2023년 국가대표로 활동한 문동현(19)이 대표 주자다.

문동현은 2024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던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최종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여내며 임성재(27·CJ)에 이어 1타차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4 제1차 KPGA 투어프로(정회원) 선발전’ 1위로 통과한 문동현은 11월 ‘KPGA 투어 QT’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2025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문동현은 “데뷔 첫 시즌인 만큼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 싶은 바람”이라며 “신인만이 도전할 수 있는 ‘신인상’이 가장 욕심이 난다. 또한 지난해 준우승을 했던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2022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유현준(23)도 ‘KPGA 투어 QT’에서 공동 33위의 성적을 거두며 2025년 KPGA 투어에 입성한다.

이외에도 해외투어에서 활동한 후 KPGA 투어에 데뷔하는 조락현(32·미국)과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PGA 투어 라틴아메리카에서 활동한 로드리고 리(37·브라질), 와다 쇼타로(29) 등이 ‘KPGA 투어 QT’를 거쳐 올시즌 KPGA 투어 무대를 밟는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