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대세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는 장률이 첫 사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장률은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제작발표회에서 “첫 사극 도전이다. 이 작품이 까면 깔수록 이야기가 나오는 양파 같은 작품이다. 들여다 볼수록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된다”며 “처음엔 바람둥이 재력가, 아이돌 수식어가 붙지만 뒤로 갈수록 이 사람 내면이 드러나면서 입체적으로 그려진다”고 소개했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 분)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 분)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바람둥이 환 역을 맡은 장률은 “사람들에게 비춰지는 모습이 이 인물의 외피이자 매력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피부도 관리하고 다이어트도 했다”고 말했다.

남녀 유별이 당연하던 시대에 자.만.추(자유로운 만남 추구의 줄임말)를 꿈꾸는 로맨틱한 청춘들의 솔직 당당한 로맨스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장률은 “일상과 사극의 에너지는 다른 면이 있다. 사극의 풍부한 감성에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촬영했던 작품”이라며 “고아라가 대본 리딩 때부터 푹 빠져 있어 연기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환은 성장형 캐릭터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성격 등이 바뀌는 모습을 보인다. 캐릭터와 싱크로율에 대해 장률은 “뒤로 갈수록 이 인물이 새로운 모습이 드러난다. 이 인물 근간에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움직인다”며 “사람 장율도 책임감을 바탕으로 대하려고 한다. 그런 면은 닮아있지 않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춘화연애담’은 오는 6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