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22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회장과 게이츠재단 빌 게이츠 이사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오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사회공헌(CS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8년 게이츠재단이 삼성전자에 ‘친환경 화장실(RT)’ 프로젝트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가정용 RT 개발의 어려움으로 하수시설이 없거나 열악하고 물 부족 저개발 국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2022년 처리수 재활용률 100%의 기술을 선보였다.

당시 게이츠재단은 삼성전자에 과제수행 비용으로 수천만 달러 지원을 제안했으나,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과 서울을 각각 방문할 때마다 만나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