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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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 인턴기자] ‘고스트 닥터’가 진한 감동을 남겼던 15·16화의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며 드라마의 여운을 이어갔다.

지난22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는 모두가 바랬던 해피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듯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차영민(정지훈 분)이 고스트 시절 기억을 그대로 간직한 채 현실 세계로 돌아와 고승탁(김범 분)과의 여전한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줘 아련한 감동을 선사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하며 종영한 ‘고스트 닥터’는 마지막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활기찬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긴 15, 16회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하며 여운을 이어갔다.

먼저 촬영에 돌입하기 전 호흡을 맞추는 손나은(오수정 역)과 성동일(테스 역)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실전처럼 리허설을 이어가던 중, 손나은이 대사를 헷갈려 하자 성동일은 그녀의 대사를 읊어주며 프로페셔널한 선배의 면모를 드러낸다. 이어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한껏 방출하는 ‘댕냥 커플’ 김범(고승탁 역)과 손나은이 포착됐다. 두 사람이 만들어낸 알콩달콩함 속 등장한 정지훈(차영민 역)은 예상치 못한 애드리브로 뜻밖의 ‘웃참 챌린지’를 선사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유이(장세진 역)와 어김없이 티격태격하던 정지훈은 메이킹 카메라를 발견하곤 유이를 향해 폭풍 칭찬을 쏟아내며 ‘메이킹 의식러’다운 능숙함을 발산한다.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자 이들은 장난기를 지운 채 순식간에 배역에 몰입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계속해서 대본 읽기에 열중한 정지훈은 유이와 끊임없이 합을 맞춰보는 한편, 그녀를 향해 “눈물 한 바가지 흘려”라고 주문하며 진지한 순간에도 놓칠 수 없는 유쾌한 케미를 자랑하기도. 여기에 박철민(반태식 역)은 특유의 차진 입담으로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까지 폭소하게 해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영상 말미 정지훈과 김범은 ‘고스트 닥터’의 대미를 장식할 엔딩 포즈에 심혈을 포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두 사람은 만화 ‘슬램덩크’ 명장면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정지훈은 포옹 알레르기(?)가 있는 김범을 껴안으며 마지막까지 완벽한 코믹 케미로 ‘비범즈’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렇듯 배우들의 유쾌한 케미와 열정으로 완성된 ‘고스트 닥터’는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인생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는 따듯한 결말로 감동을 남긴 채 지난 22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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