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런던=고건우통신원·박준범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은 리그 최종전에 결장한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그를 괴롭히던 ‘무관’의 한을 제대로 풀었다. 주장으로서 발 부상을 딛고 교체 출전해 우승에 이바지했다. 토트넘 역시 지난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럽대항전에서는 41년 만의 정상이다.
토트넘은 이번시즌 리그에서 부진하다. 17위(승점 38)에 머물러 있다. 11승5무21패인데 역대 한 시즌 최다패 기록을 이미 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하면 최대 1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다.
손흥민은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대로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발 부상의 여파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무리해서 기용하지 않겠다는 판단이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지만 손흥민은 경기 전 경기장에 등장했다. 검은색 자켓을 입고 제임스 메디슨, 루카스 베리발 등과 함께 미소를 띄며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를 앞두고 워밍업하는 동료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일부 매체에서 언급된 브라이턴의 ‘가드 오브 아너’는 없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