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휴는 바로 여기…야외 온수풀·빛의 향연·미니 콘서트까지

8m 초대형 트리…제주에서 즐기는 ‘빛의 크리스마스’ 호캉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족과 연인,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제주 서귀포 더 시에나 프리모 호텔과 더 시에나 리조트가 고민을 덜어준다.

서로 마주 선 호텔과 리조트 사이에서 선택만 하면, 유럽식 크리스마스와 호캉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겨울 무대가 열린다.

쌀쌀한 계절이지만, 냉기부터 가시는데는 단연 야외 온수풀이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대형 화면에서 크리스마스 영화가 상영되고, 그 뒤편으로는 호텔 외벽 전체를 무대로 삼은 미디어 파사드 쇼가 밤마다 야경을 채운다.

물 위에서는 온기가, 하늘에서는 영상과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마치 열대 바다에서 북유럽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는 듯한 이색 풍경이 완성된다.

야외 수영장 주변 풍경도 단순한 풀장이 아니다.

이탈리아 대저택을 떠올리게 하는 건축과 유럽식 테라스 가든, 프라이빗 카바나가 펼쳐지고, 낮에는 햇살 아래 여유로운 휴식이, 밤에는 별빛과 조명이 어우러진 로맨틱한 무드가 이어진다.

풀 사이드 바에서는 다양한 주류와 프리미엄 스낵을 즐길 수 있고, 전담 풀 서비스로 호텔식 환대를 곁들인다. 매일 밤 풀 사이드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미니 콘서트에서는 보컬과 피아니스트의 라이브가 이어져, 물 위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이국적인 밤을 만든다.

이번엔 최정상급 라이브 장인의 무대도 찾아온다.

오는 12월 24일과 31일, 더 시에나 리조트와 더 시에나 프리모 호텔에서는 가수 테이와 왁스의 미니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9만개의 샹들리에가 화려하게 빛나는 더 시에나 리조트 로비 한가운데서 두 가수의 라이브가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펼쳐지며, 공연 전에는 샴페인 리셉션으로 분위기를 예열한다.

무대가 끝난 뒤에는 2400만원 상당의 더 시에나 프리모 풀빌라 숙박권을 내건 럭키드로우가 기다린다. 이 외에도 스위트룸 숙박권, 식사권, 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이 걸려 있어, 공연을 즐기고 난 뒤 추억에 한 번 더 기억을 남길 만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호텔 관계자는 “일년에 한번 뿐인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특별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 평소 보기 힘든 가수들의 즐거운 라이브 공연과 화려한 미디어 아트, 조명, 그리고 감각적인 트리 데커레이션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 재밌고 즐길 거리가 풍성한 연말 호캉스를 선사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관계자의 호언처럼 호텔과 리조트는 빛의 향연으로 물든다. 올겨울 무대의 핵심이다.

더 시에나 리조트와 더 시에나 프리모 호텔은 유럽의 성대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상시키는 초대형 데커레이션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으로 연말 시즌을 밝힌다. 호텔 입구에서 로비, 야외 공간까지 이어지는 나무에는 클래식한 유럽 감성과 현대적인 조명 미학이 조화를 이룬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별처럼 팡팡 터진다.

가장 시선을 끄는 곳은 리조트 가든의 메인 크리스마스 트리다.

높이 8m의 거대한 트리는 유럽 광장 한가운데 서 있을 법한 규모와 섬세한 장식으로 우뚝하다.

초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리조트 건물과 나무를 감싼 조명이 금빛으로 반짝이며, 양쪽으로 대칭을 이루는 리조트 건물의 수많은 조명이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풍경을 연출한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유럽의 성대한 겨울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스케일과 아름다운 빛의 감성을 담아냈다.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조명, 그리고 감각적인 트리 데커레이션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 재밌고 즐길 수 있다”는 관계자의 말이 현장에서 그대로 체감된다

실내 컨디션도 인상적이다. 더 시에나 리조트의 객실이 현대적으로 해석한 화이트 그리스풍이라면, 새로 리모델링을 마친 프리모 호텔은 유럽 귀족 문화의 감성과 가족 여행을 위한 디테일을 품고 있다.

더 시에나 프리모는 이탈리아 피렌체와 메디치 가문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컨템포러리 헤리티지 호텔 콘셉트로, 유럽풍 인테리어 객실과 양식·한식을 아우르는 다이닝, 사계절 운영 야외 온수풀, 스파, 키즈 플레이존을 갖췄다.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초호화 독채 풀빌라 4개 동은 명품 브랜드 콘셉트 인테리어로 꾸며 온 가족이 함께 머무는 진짜 ‘럭셔리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키즈 스위트와 키즈 펜트하우스는 파스텔 톤과 벙커 침대, 열기구, 풍선, 우주, 토끼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동화 같은 공간을 만든다. 티파니 콘셉트의 키즈 펜트하우스, 블루·핑크 색감으로 나뉜 키즈 스위트 등은 아이에게 상상력을, 부모에게는 여유를 동시에 선사하는 객실이다.

야외 온수풀 위 영화관, 미디어 파사드 쇼, 테이와 왁스의 라이브, 8m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더 시에나 프리모와 리조트는 올 크리스마스 연휴를 어디서 보낼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제주의 밤을 유럽식 겨울로 바꿔줄 준비를 마쳤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