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아찔한 사돈연습' 장도현-남태현이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사돈 연습을 끝내는 장도연과 남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봉곤은 회초리의 뜻풀이를 시작하며 교육을 시작했다. 그는 "회초리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혁은 "어떤 잘못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초등학교 때 골프채로 맞은 기억이 있다. 사랑의 매였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박준규는 "사촌 동생과 싸워서 혼을 냈다. 막상 우리 집에 때릴 도구가 없었다. 골프채로 몇 대 때렸다"고 해명했다.
김봉곤은 박종혁에게 잘못한 일과 그에 따라 몇 대를 맞아야 하는지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박종혁은 "최근에 부모님이 여행을 가자고 했는데 거절했다. 불효인 거 같아서 한 대를 맞아야겠다"고 답했다. 회초리를 맞은 박종혁은 "부모님께 효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봉곤은 "자네, 우리 집에 잘 왔다"고 자화자찬했다.
장도연과 남태현은 장도연 어머니가 준비한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절하는 두 사람을 보며 장도연 어머니는 "마음이 울컥했다. 그 순간 방송이 아니라 결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장도연 역시 "기분이 묘했다.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사위 남태현은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다독이며 위로했다.
이어 장도연의 아버지가 남태현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카메라가 꺼져도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바람에 남태현은 "아버님이 너무 낭만적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은 "남태현을 진짜 사위로 만들기 위해 굳히기를 한거 같다"라고 아버지의 진심을 확인했다. 편지를 다 읽은 남태현은 "카메라 꺼져도 누나와 좋은 인연 이어가겠다"고 아버지의 물음에 화답했다. 세 사람은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했다.
경리-오스틴 강, 이미주-권혁수 커플 역시 마지막을 맞았다. 두 커플은 더블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사돈 연습을 앞두고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를 추억했다. 미주는 "저한테 맞춰줘서 고맙다.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권혁수 역시 "독단적으로 데이트 코스를 짰던 게 아닐까 한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미주를 생각했다.
장도연-남태현은 마지막까지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장도연의 어머니는 눈물을 보였다. 특히, 남태현은 장도연의 어머니를 연신 다독였고, "카메라 꺼져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사진을 찍는 것으로 사돈 연습은 종료됐다. 아쉬움이 짙게 남는 두 사람의 마지막이었다.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