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_5141
배명호가 AFC 11에서 조나스 보에노에게 패한 후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울버린’ 배명호(33·팀 매드)가 돌아온다.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전 웰터급 챔피언 배명호가 오는 10월 14일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AFC 13 - ’STAR WARS in ASIA‘ 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 조나스 보에노(35·브라질)를 상대로 타이틀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배명호가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이다. 그는 AFC 11에서 조나스 보에노를 상대로 웰터급 타이틀 2차 방어전을 치렀다. 결과는 3라운드에 다리를 내주며 니바로 패배. 실로 오랜만의 패배였다. 배명호는 “상대가 생각보다 노련했다. 아무래도 그날은 내게 운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그때를 회상했다.

또한 지난 경기는 2009년 이후 9연승을 이어갔던 배명호에게 실로 오랜만에 맞는 패배였다. 배명호는 “이번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두고 벨트를 다시 손에 넣을 것”이라며 “다시 챔피언이 되어 AFC 파이터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10월 14일 KBS 아레나홀에서 열리는 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에는 배명호의 웰터급 타이틀전이 메인 이벤트로 예정되어 있다. 이후 대진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단체 간 대항전 등 다양한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KBS N 스포츠 뿐만 아니라 중국 MMC를 통해 CCTV 5를 비롯한 중국 지역 방송 및 82개 채널을 통해 송출되며 온라인 방송과 해외 채널에서도 방영해, 4억 5천만 명에게 경기 내용을 송출한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