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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대구 | 이주상기자] 8일 대구광역시 대구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5’ 53kg 계약체중 홍윤하(MMA 3승 4패)와 김교린(MMA 1승 2패)의 경기가 열렸다.
홍윤하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홍윤하는 종이 울리자마자 김교린을 몰아붙였다. 홍윤하는 타격에 이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한 한 후 압도적인 힘으로 김교린을 발과 팔로 묶어버렸다. 이어 파운딩으로 공격을 이어간 홍윤하는 정석대로 목을 부여잡으며 1라운드 2분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다.
홍윤하는 국내 여성 파이터 중 그라운드 기술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선수다. 경찰관인 아버지처럼 되기 위해 경찰 시험을 준비를 위해 운동을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주짓수로 운동을 시작했다가 ROAD FC 센트럴리그에 출전해보라는 손진호 관장의 권유로 아마추어 MMA 경기도 출전, 지금은 6전을 치른 프로 파이터다. MMA에서 홍윤하는 데뷔전부터 첫 4경기까지 모두 패하며 좀처럼 승리하지 못했다.
데뷔전에서는 1라운드 47초 만에 베테랑 후지노 에미에게 패했고, 3개월 뒤 일본 원정 경기에서도 판정으로 무릎 꿇었다. 연패의 마지막 경기였던 일본의 아라이 미카와의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실력에도 불구, 계체량 실패의 감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판정패했다. 힘든 시기에도 홍윤하는 독기를 품으며 훈련에 임했다. 그 결과 2017년 10월, 심유리와의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뒀고, 지난해 12월에는 백현주를 1라운드 1분 44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으며 2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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