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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링 위의 광마’ 장대영(29·병점MMA)이 상대인 김세영(29·팀 코리아MMA)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자신과 대결하는 경기를 앞두고 집중을 안 한다는 것이다. 장대영은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에서 김세영과 대결한다.
이들의 경기는 지난 18일 공식 발표됐다. 경기가 확정된 뒤 장대영은 자신의 SNS에 경기 소식을 알리며 이번 시합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세영 역시 SNS를 통해 경기에 출전하는 각오를 전했는데, 상대인 장대영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고, 챔피언인 이정영을 언급했다.
“11월 9일 여수에서 시합합니다. 이번에 기막히게 이기고 이정영이랑 한판 더 붙으러 갈 생각입니다. 전라도에서 제 싸움을 보여드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 같으니 저를 아는 모든 전라도 지인분들 많이들 참석해서 파이터 김세영의 모습을 직접 보고 응원해주고 기억해주길 바랍니다” 김세영의 SNS 글이다.
김세영의 글을 본 장대영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너 하나 잡으려고 하루에 세 타임씩 훈련하는 거 아니다. 명심해 난 죽는 게 두렵지 않다”라며 현재 잡힌 경기를 언급한 자신과 달리 김세영이 이정영만 언급했기 때문.
장대영은 “생각해보니 열 받네? 내 시합에 집중 똑바로 안 하면 진짜 케이지에서 죽는다”라고 글을 올리며 김세영을 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