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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이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로드FC 054에서 하야시 타모츠를 물리친 후 관중들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수색대 출신의 권아솔, 특전사 출신의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해병대 출신의 장대영 등 ROAD FC 파이터들 중 많은 숫자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 복무했다. 그들에게 ‘국군의 날’인 10월 1일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온갖 위험을 무릎쓰고 복무에 임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원입대할 정도로 남다른 애국심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을 목숨 걸고 지키는 전·현직 군인들이 있기에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들이 있다. 평소에 군인들에게 존경심을 표하지 않았더라도 오늘만큼은 군인들에게 감사해야 하는 날이다. 강한 선수들이 모이는 ROAD FC (로드FC)에는 힘든 곳에서 군 생활을 한 선수들이 많다. 그 중 굽네몰 ROAD FC 056에 출전하는 파이터들과 주요 선수들의 응원을 모아봤다.

◇ ‘끝판왕’ 권아솔 (육군 백두산부대 GP 2011년 10월~2013년 8월)

저는 2011년 10월부터 2013년 8월까지 백두산부대 GP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군인들이 있기에 저희가 항상 발 뻗고 편안히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군인이 좋은 환경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 진정한 선진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를 지켜주시는 장병 여러분 항상 감사합니다!

◇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육군 특전사 13공수특전여단 복무 2001년 1월~2006년 12월)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과 지금 이 시간에도 젊은 청춘을 바치며 군 복무에 임하고 있을 국군장병 여러분의 희생정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낍니다. 저 또한 5년 3개월의 군복 무를 마치고 전역한 예비역으로서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웠던 젊은 날의 군 생활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됩니다.

조국을 수호하는 숭고한 사명을 짊어지고 당당히 군 복무를 한다는 것은 평생 가슴 깊이 자랑스럽게 남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군 복무를 마치고 소방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은 명칭만 다를 뿐 국민의 안전을 위해 존재한다는 공통된 사명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나라가 있어야 우리가 있듯 행복한 삶의 우선은 안전한 나라일 것입니다. 국군장병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저희 소방관들은 여러분 가족들의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드리겠습니다.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뜨거운 젊은 날 평생 가슴 깊이 간직될 멋진 군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 ‘낭만 주먹’ 김세영 (육군 특전사 11공수특전여단 복무 2010년 5월~2014년 8월)

국가방위를 위해 올여름도 산에서 바다에서 극한의 훈련을 이겨내며,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국군장병 그리고 특히 특전사 선후배님들! 가끔 예전에 특전사에서 훈련받던 거 생각하면 아직도 어찌해냈나 싶습니다. 모두 대단한 일들 하고 있으니 자부심 가지셔도 됩니다!

◇ ‘흑곰’ 박정교 (육군 특전사 11공수특전여단 복무 1999년 4월~2008년 8월)

제가 군인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딱 한마디입니다.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링 위의 광마’ 장대영 (해병대 5651부대 복무 2009년 7월~2011년 5월)

대한민국 군인은 피 끓는 청춘입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필승 109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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