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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나누고 봉사하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 스포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격투기를 아름답게 하고 싶다.” ROAD FC 이향수 여수 대회장의 말이다. 지난 10일 여수 시청과 순천 달콤커피 종로그룹점에서 권아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 ROAD FC 김대환 대표, ROAD FC 이향수 여수 대회장, 권아솔이 참여해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굽네몰 ROAD FC 056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대회는 ROAD FC 이향수 여수 대회장이 적극적으로 대회 유치를 원하면서 여수 개최가 확정됐다. 대진도 권아솔과 샤밀 자브로프의 대결,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의 1차 방어전 등 호화 대진으로 구성됐다.
ROAD FC 출범 후 첫 전라도 여수 대회를 개최하게 된 이향수 대회장은 “내 고향이 전라도 순천이고, 권아솔 전 챔피언의 고향은 목포다. 여수는 관광 도시로 자연 경관과 음식도 좋은 도시다. ROAD FC는 다른 대회들과 달리 선수들에게 특급 호텔, 최상급 대우를 해주고 있다. 여수가 (대회를 개최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내 마음속에 선정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아솔 전 챔피언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 제주도에서는 패했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인 선수다. 많은 스포츠인과 격투기인들이 여수로 오게 되면 여수 홍보 효과도 누릴 것 같아서 굉장히 흥분된다. 여수 대회장으로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돕고,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향수 여수 대회장은 한국프로복싱연맹 (KPBF) 회장을 맡으면서 격투기 선수들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며 노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향수 여수 대회장은 “ROAD FC 경기는 항상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번 대회 온라인 1차 판매 분량도 모두 매진 됐다. 이번에도 일반석과 VIP 포함해 4000석이 넘는 좌석 매진 예상을 하고 있다. 나는 현재 한국프로복싱연맹을 이끌고 있다. 복싱은 모든 격투기의 기본이다. ROAD FC는 종합격투기지만, 김대환 대표, 정문홍 전 대표와 함께 복싱의 발전에 대해 많은 얘기도 나누었다”고 말했다.
또한 “나누고 봉사하면서 행복하다는 걸 느껴왔다. 나의 이런 마음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도 있다. 예전과는 난 완전히 변했다. 요즘 내 삶은 스포츠와 봉사, 그리고 노래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채워져 있다. 스포츠지만, 스포츠로 끝나는 게 아니고, 수익금도 일부 나누려고 한다. 아름다운 스포츠가 됐으면 좋겠다. 이 스포츠로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좋은 곳에도 쓰이는 것이 목적이다.”라며 앞으로의 바람도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ROAD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