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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남자대표팀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베트남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U-18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방콕 분야친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GSB 방콕컵 결승전에서 베트남을 2-1로 이겼다. 전반 31분 최세윤(인천 대건고)의 선제골, 전반 42분 권민재(부산 개성고)의 추가골로 앞선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베트남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한 골 리드를 잘 지켜 승리했다. 지난 10일 우즈베키스탄을 5-1로 대파한 정정용호는 이날 베트남까지 물리치며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방콕컵은 태국축구협회 주최로 열린 대회다. 한국과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2000년 이후 출생 선수들이 출전 대상이었는데 한국은 2001년생 선수들로 구성된 U-18 대표팀이 참가했다.

친선대회이기는 하지만 방콕법을 통해 U-18 대표팀은 자신감을 갖고 다음달 미얀마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중국, 미얀마, 싱가포르와 함께 I조에 속해 있다. 다음해 10월 열리는 챔피언십 본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하거나 2위 중 상위 5위 안에 들어야 한다.

U-18 대표팀은 대회 종료 후 14일 귀국해 해산한다. 이후 10월 말 다시 소집해 챔피언십 예선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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