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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권아솔(33·FREE)이 ‘숙적’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저격당했다. 최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 샤밀 자브로프(35·AKHMAT FIGHT CLUB)가 권아솔을 언급한 데 이어 만수르 바르나위(27·TEAM MAGNUM/TRISTAR GYM)도 한마디 거들었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권아솔의 포스터를 올렸다. 포스터는 권아솔이 착용한 선글라스에 만수르 바르나위가 샤밀 자브로프를 실신시킨 장면을 담고 있다. 여기에 만수르 바르나위는 “권아솔이 눈 가리고 아웅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가 이런 말을 남긴 건 권아솔을 향한 가시 있는 말이다. 그동안 권아솔은 만수르 바르나위, 샤밀 자브로프 등 누가 됐든 관계없이 독설을 쏟아냈다.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기로 유명한 만수르 바르나위가 이정도로 표현한다는 것은 그만큼 권아솔의 도발이 그의 마음을 흔들어놨다는 증거다.
경기에서는 만수르 바르나위가 승리했다. 그는 권아솔을 1라운드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으며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SNS에 올린 글은 권아솔이 겁을 먹었는데, 아닌 척한다는 의미다.
여기에 만수르 바르나위는 게시물을 하나 더 올렸다. 지난 5월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으로 치러진 권아솔과의 경기 사진이다. “케이지 바닥에서 목을 졸라 끝냈다”는 말도 덧붙였다.
권아솔과 샤밀 경기의 승자는 바르나위의 1차 방어전의 도전자로 나설 공산이 크다. 권아솔, 샤밀 자브로프, 만수르 바르나위, 물고 물리는 상황이 돼버렸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만수르 바르나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