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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대한민국 입식 최고 대회인 MAX FC 산하 퍼스트리그와 컨텐더리그가 지역 브랜드로 재탄생한 가운데 그 첫번째 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됐다.
MAX FC는 대구지역에서 2차례 메인리그를 진행한 적이 있으며, 다이어트 파이터 최은지,신블리 신미정, 여고생 파이터 윤현빈 등 많은 수의 대구선수들이 활동해왔다.
‘MAX FC 컨텐더리그’는 원래 맥스리그와 같은 날에 열렸으나 분리해 다수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분리,독립시켜 지역 대회 브랜드로 재탄생 시켰다.
이번 대회는 20일 대구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 개최됐다.
마지막 6경기 메인이벤트는 국내 입식 밴텀급(55kg) 최강자 중 하나인 김상재(31·진해 정의회관)의 복귀전이다. 복귀전 상대는 10대 파이터 이지선(18·증평 팀빌런)이 맞붙었다.
관록의 김상재와 패기의 이지선의 경기로 관심을 모은 이번 경기는 김상재의 노련한 경기운영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경기 초반 이지선은 대한민국 입식최강자 중 하나인 김상재를 상대로 주눅들거나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2라운드부터 시작된 김상재의 펀치와 킥이 버무려진 ‘김상재 쇼타임’에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경기임에도 김상재는 긴장하지 않은채 간혹 플라잉 니킥을 선보이며 여유로움을 보였다.
3라운드 완전히 승기를 잡은 김상재는 경기종료 직전에 다운을 빼앗아 3:0판정으로 복귀전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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