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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와 그의 형인 김종훈이 ‘모아이 짐’ 마크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첫 방어전을 치르는 ‘코리언 모아이’ 김민우가 형(김종훈)과 전 챔피언 최무겸 등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ROAD 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26·모아이짐)의 1차 방어전이 11일 앞으로 다가왔다. 김민우는 장익환(31·팀파시)을 상대한다.

방어전 성공을 위해 매일 훈련에 훈련을 거듭해왔다. 상대의 도발에 잠시 대응하기도 했지만,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사활을 건다며 이번 경기에서 방심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게 김민우의 말. 김민우는 현재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고, 어떤 마음가짐일까. 김민우가 직접 카운트다운을 작성했다.

다음은 김민우가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밴텀급 1차 방어전이 벌써 11일 남았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시합이 잡히면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가는거 같다. (체중감량) 시간 빼고..! 훈련은 완벽하게 잘 되고 있고, 하루하루 몸이 부서질 만큼 열심히 했다. 내가 얼마나 발전했을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내 자신도 궁금하고 기대되고 설렌다! SNS로 상대 선수와 몇차례 다툼이 있었는데 방심은 절대 하지 않는다. 내 성격상 방심은 절때 안 하는 성격이라 그 누구랑 싸워도 방심은 절대 하지 않는다. 아버지는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사활을 거는 것처럼 절대 방심하지 말고 얕보지도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늘 강조하신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체중감량 시작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마지막까지 부상조심 하려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처음으로 가는 여수 방어전 꼭 성공해서 멋진 여수 밤바다 구경을 하면서 소중한 동료들하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싶다. 늘 나 때문에 희생하고 도와주는 정말 보물 같은 존재 우리 친형 (김종훈) 그리고 임형진 그리고 무겸이 형,경표 형 승리해서 한분 한분 모두 보답하려고 한다. 가족을 위해 우리 모아이짐 팀원들, 나를 위해 희생하고 도와준 사람들을 위해 사활을 걸고 싸울 거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자신 있다! ㅎ 팬분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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