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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베이라가 고든에게 승리한 후 자신의 SNS에 코너 맥그리거를 거론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브라질의 주짓수 블랙벨트 소유자인 찰스 올리베이라(30)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올리베이라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자신의 고국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64’에서 미국의 재러드 고든(30)을 1라운드 1분 26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이기며 라이트급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번 경기로 6연승을 기록한 올리베이라는 내년에 타이틀전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올리베이라는 실력에 비해 임팩트가 약한 선수로 평가됐지만 이번에 TKO로 승리하며 그러한 약점을 불식시켰다.

올리베이라는 승리 후 “나에게 중요한 것은 승리다. 사람들이 KO나 TKO 등 어떻게 경기를 끝낼 것이냐고 묻지만 나에게 중요한 것은 ‘승리’ 그 자체다. 하지만 이번에 TKO로 이겨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번에는 코너 맥그리거나 폴 펠더와 싸우고 싶다. 나는 이미 충분히 맥그리거와 싸울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선수고, 펠더에게는 재대결을 통해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리베이라는 지난 2017년 ‘UFC 218’에서 폴 펠더에게 TKO로 패한 바 있다.

올리베이라는 “내가 속한 라이트급에서 최고임을 증명하고 싶다. 이번 경기에서도 전혀 부상을 입지 않았다. 지금도 100%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일요일에 경기가 끝났지만 바로 월요일에도 훈련했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찰스 올리베이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