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배구선수 김연경. 출처|김연경SNS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식빵 언니’ 김연경이 국내 복귀 확정 후 처음으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

10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김연경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촬영 일정과 방송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2016년 처음 ‘나 혼자 산다’ 175회에 출연해 터키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중국어를 배우고 시장에서 흥정을 하는 등 소탈하면서 평범한 모습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배구 스타이자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던 그에게서 친근한 이웃사촌 같은 느낌을 받은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난 2019년 ‘나혼산’ 6주년 특집 방송에 출연해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2018년부터 다시 터키에서 뛰었던 김연경은 지난달 11년 만에 V리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복귀해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에 복귀하며 구단 별 23억 원의 샐러리캡을 맞추기 위해 자진해서 연봉을 삭감해 3억 5000만 원에 계약한 사실이 알려지며 또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앞서 FA 시장에 나온 이다영을 영입해 이재영과 함께 쌍둥이 듀오를 결성한데 이어 김연경까지 잡아 리그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조기종료된 2019~2020 시즌 정규리그에서 흥국생명은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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