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ain Soccer Champions League
맨체스터 시티 제수스(왼쪽에서 두 번째). 맨체스터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올랐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맨시티는 8일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2차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린 제주스의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2월 원정 1차전에서도 2-1로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4-2로 8강 무대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재개된 리그에서 한 번도 지지 않으며 라 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상승세를 이어가려했으나 맨시티의 벽은 높았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3번 정상에 선 지네딘 지단 감독이 토너먼트에서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는 리옹(프랑스)과의 16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 2-2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리옹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전반 43분 페널티킥, 후반 15분 역전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으나, 16강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유벤투스는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리옹은 8강에서 맨시티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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