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개그맨 강성범(46)이 한 보수성향 유튜브채널에서 제기한 원정도박 논란과 관련해 "너무 악의적이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유튜브채널 '연예부장 김용호' 측은 지난 20일 강성범이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사회를 맡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의 VIP다. 과거 도박 전력 등 여러 제보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성범 측은 21일 "문제의 사진이 찍힌 곳은 COD(City of Dream)라고 필리핀 마닐라에 새로 생긴 복합 리조트다. 키즈 시설 등 여러가지가 들어있고, 지하에 카지노가 있다. 거기서 사회를 봤다. 그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원정도박이라니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교민들과 친분이 있어 필리핀에서 한인 체육대회, 망년회, 골프대회 등 여러 행사에 사회를 보고 있다. 카지노에서 열린 시상식 행사도 맡았다"면서 "행사 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가고 있다. 거기가 한국 사람이 70%다. 당연히 반갑게 인사도 한다. 내가 진보 유튜브를 하니 이렇게 없는 사실을 갖고 그러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이 들어오는 건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이건 너무 악의적이다. 아직 문제의 방송을 보지 못한 상태라서 확인한 다음에 법적 조치 라든가 하는 부분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유튜브를 제작한 김용호씨 측에게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는 말도 했다. 그는 "그 쪽에서 어떤 연락도 못 받았다. 연예인들은 이렇게 공격을 당하면 일방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어찌 됐든 피해받는 건 연예인이고, (그쪽한테) 당한 연예인 많지 않나"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직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명방송도 할 예정이다.


그는 "오늘(21일) 오후 9시30분 이동형TV에서 반박 방송을 라이브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성범은 지난 1996년 SBS공채 5기로 방송에 입문했고, KBS2'개그콘서트'에서 '수다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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