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비시즌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해왔다.”
NC 강인권 감독은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2023 KBO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내야수 박석민(38)에 대해 언급했다.
스타 플레이어였던 박석민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약 1년 반 가량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2022시즌 중반 복귀했지만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재기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타율은 0.250이지만, 홈런 2개와 타점 4개를 기록하며 장타를 펑펑 날리고 있다. 바로 어제인 지난 24일 SSG전에서는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강 감독은 박석민에 대해 “비시즌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해온 부분을 확인하고 있다. 박석민이 우리팀 타선에서 해줘야할 부분이 있기다. 시범경기 동안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것에 대해서는 “박석민이 1루 수비를 부담스럽지 않게 생각한 것만으로도 좋지만 시즌 중에 1루수로 나설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1루 수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며 테스트성 기용이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그 어떤 해보다 많이 준비해온 부분을 봤다. 본인 스스로도 의욕적으로 올 시즌을 좋게 마무리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예전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감독은 “엔트리 구성은 거의 마쳤다. 선수들 구상은 거의 마쳤고, 중간 불펜 투수 한명 정도만 시범경기를 통해 조금 더 확인하겠다”고 했다.
박민우(2루수)-박세혁(포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손아섭(지명타자)-박석민(3루수)-오영수(1루수)-김성욱(좌익수)-김주원(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릭 페디다. 페디는 이날 5이닝 85구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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