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본인에 이어 어머니까지 등장했다. 가수 황영웅이 복귀를 위한 마지막 시동을 걸고자 한다.
30일 황영웅의 모친이라는 A씨가 팬카페에 “여러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드린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팬분들이 계시기에 영웅이도 마음을 다잡고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거라 생각한다”라며 “언제가 될진 모르나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뵐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얼굴을 알린 황영웅은 우승 후보였다. 그러나 과거 학교폭력, 데이트폭력, 상해죄 등이 알려졌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MBC ‘실화탐사대’에서 학창시절 그가 타인의 돈을 갈취하거나 몸이 불편한 친구에게 성적인 발언을 시키는 등의 악행이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황영웅은 방송에서 하차하며 “어린 시절의 일이라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팬카페에 올린 편지에 그는 “사실관계를 떠나서 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괴로울 정도로 그 친구들에게 제가 괴로운 기억이 됐다는 것은 사과할 이유”라는 등 자기 잘못을 축소해 논란이 됐다.
아래는 황영웅 모친의 전문.
영웅이를 응원해주시는 팬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영웅이 엄마입니다.
팬카페가 생긴 지 5개여월만에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제가 여러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이렇게나마 인사드리게 됐네요.
영웅이를 위해 팬카페에 계신 많은 분들 응원해 주시기 위해 팬카페에 가입해 주시는 분들 여건상 팬카페에 가입은 못 하시지만 뒤에서 마음을 다해 응원해 주시는 분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팬분들을 보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각 지역, 팬 모임을 보면서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함에 송구스러웠고 영웅이를 위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나마 인사드려야겠다는 용기를 냈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 걸 알기에 영웅이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거라 생각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영웅이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