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버티고 있다.”
키움히어로즈가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는 아슬아슬한 한 점 차였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한 점 차 승부에서 승리하며 선수들도 탄력받을 것”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많은 타점은 나지 않았지만 잘 막았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그나마 많이 쳐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 타선만 살아나면 좋아질 것”이라고 바랐다.
4연승 기간 동안 선발 투수들이 호투했다. 지난 10일 선발 안우진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11일에는 선발 장재영이 3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13일에는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무실점을, 14일에는 최원태가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키움의 선발진 중 한 명인 에릭 요키시가 내전근 문제로 1군 복귀까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홍 감독은 “언제 올라올 수 있을지 모른다. 정확한 진단이 아직 안 나왔다”고 했다.
7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 최원태는 오는 20일 삼성전에 등판한 후 열흘간 휴식한다. 홍 감독은 “계획은 그렇게 돼 있지만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키움은 15일 선발 라인업을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지명타자)-러셀(유격수)-임병욱(중견수)-이형종(우익수)-김동헌(포수)-김휘집(3루수)-송성문(1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정찬헌이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