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최근 남양연구소에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열어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품질과 고객 지향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미국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은 품질과 현지 생산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미국 관세 부과의 잠재적 영향과 현대차의 대응 전략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만약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0억 원, 2조4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율이 25%로 상승하면, 영업이익 감소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은 “항상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고 서로 협업해 고객 감동을 이뤄낼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현대차, 품질과 현지 생산으로 돌파구 모색

현대차는 미국 내 생산 확대를 통해 관세 부과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연간 약 7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총 판매량의 약 41.9%를 차지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차종을 최대한 현지에서 생산하여 관세 부담을 줄일 구상이다.

■미국 관세 압박속 현지생산 확대와 품질강화로 대응

호세 무뇨스 사장은 “품질과 안전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양보와 타협이 없는 현대차의 최우선 가치”라며,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인의 고품질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야 한다”며 “ 한다

또한,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라는 도전적인 상황에서도, 현대차는 품질과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으며, 미국 내 생산 확대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

무뇨스 사장도 임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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