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음악전문기자] 트레저가 일본에서 K-POP 그룹으로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단순한 투어 성과를 넘어 음악과 진심, 그리고 팬과의 교감을 앞세워 현지에서 100만 관객 시대를 열며 K-POP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증명했다.

트레저는 지난 17~18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2025 TREASURE FAN CONCERT [SPECIAL MOMENT] IN JAPAN’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양일간 3회 공연을 통해 7만 2000여 명의 팬을 동원하며 전국 투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전국 100여개 극장과 후지TV CS 채널을 통한 생중계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현지 전역으로 열기를 확장하며 트레저의 현지 영향력을 다시금 실감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투어는 단순한 무대 이상의 가치를 담았다. 트레저는 지난 3월 발매한 스페셜 미니 앨범 [PLEASURE] 수록곡을 비롯해 히트곡 메들리, 멤버 유닛 무대, YG 선배 아티스트 커버, 일본 오리지널 곡까지 팬들과의 특별한 순간을 위한 세트리스트를 직접 꾸몄다.

이는 K-POP 아티스트들이 일본 무대에 맞춰 로컬리티를 존중하는 기획력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도 평가된다.

트레저는 이번 투어를 통해 일본 단독 공연 누적 관객 100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새겼다. 아이치, 후쿠오카, 효고, 사이타마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 경쟁력을 입증한 것.

여기에 고베 포트타워 콜라보, 도쿄 팝업스토어, 굿즈 컬래버 등 온·오프라인 팬 접점을 전방위로 확대하며 K-POP의 문화적 확장성을 이끌어냈다.

트레저는 “여러분과 만든 이 시간이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더 멋진 앨범과 무대로 금방 돌아오겠다”며팬들과의 다음 만남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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