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1일 SSG전 선발 라인업 발표
10일 박진만 감독 ‘지명타자’ 박병호 예고
발표된 라인업에서는 구자욱이 지명타자

[스포츠서울 | 문학=강윤식 기자] 사령탑의 예고와 달랐다.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이라고 했던 박병호(39)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좌익수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 구자욱(32)이 지명타자다.
삼성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와 준PO 2차전에 앞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성규(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헤르난 가라비토다.

10일 열려야 했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우천 취소 후 박진만 감독은 “오늘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기로 돼 있었다. 구자욱을 좌익수로 쓰려고 했다. 상대 선발투수 변동이 없으면 그대로 라인업 유지한다”고 밝혔다.
SSG가 11일 선발로 김건우를 유지했다. 그런데 삼성은 라인업에 변화를 주는 선택을 했다. 지명타자 출전을 예고한 박병호가 선발에서 빠졌다. 지명타자 자리에는 구자욱이 들어갔다.
박병호는 정규시즌 타율 0.199, 15홈런 3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9를 기록했다. 구자욱은 타율 0.319, 19홈런 96타점, OPS 0.918의 성적을 남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