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상암=정다워 기자] 축구대표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브라질전을 보약 삼아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0-5 대패한 뒤 “어려운 경기인 것 같다. 큰 점수 차이로 졌는데 많은 분이 찾아주셨다”라면서 “브라질은 항상 강한 팀이다. 월드컵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이런 경기가 우리에게는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였다. 팀이 전체적으로 고전한 가운데 이강인만은 제 몫을 했다.

이강인은 “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나도, 스태프도 이런 경기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관해 더 생각해야 한다.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압도적인 기량을 보인 브라질에 관해 이강인은 “월드컵에 가면 똑같은 강팀과 붙을 수도 있다. 결국 결과를 잘 내야 한다”라며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경쟁력을 얻기 위해 강팀을 상대로도 결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못하면 비난받고 잘하면 칭찬받는 게 당연하다”라며 “큰 점수 차이로 지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 경기가 도움이 됐다. 긍정적인 것을 보며 팬이 기대할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 진짜 많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이강인은 “이 경기를 치르느라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 항상 하던 대로 좋은 플레이를 하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