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천사의 탈을 쓴 악녀’ 김유정의 마력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티빙 올리지널 ‘친애하는 X’의 글로벌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충격과 반전을 거듭하는 파격 전개에 시청자들은 빠져들었다.

티빙에 따르면 3주 연속 주말 신규구독기여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보였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은 미국 비키 3주 연속 1위, 일본 디즈니+ 최고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공개했다. 또한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스타즈플레이를 통해 최고 2위에 오르며 K-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BO Max 동남아시아·대만·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시아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타이틀 중 하나로 꼽혔다.

한편, 지난 20일 7·8회에서는 백아진(김유정 분)이 허인강(황인엽 분)과 약 일 년여의 공개 연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윤준서(김영대 분)와 김재오(김도훈 분)의 불안한 기다림 속, 백아진은 거짓 연애에 진심으로 빠져들고 있는 듯했다. 하지만 허인강의 외할머니 홍경숙(박승태 분)이 백아진의 집에서 잃어버렸던 자신의 수첩을 발견, 의도적 접근 사실에 실망과 배신감을 느꼈다.
그날 밤, 홍경숙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 외할머니의 죽음으로 슬픔과 상실감에 빠진 허인강에게 백아진은 이별을 통보하며 비극적 최후를 맞는다. 이 일로 롱스타엔터테인먼트 서미리(김지영 분) 대표는 백아진의 편에서 적으로 돌아서며 그에게 다가올 위기를 짐작한다.
충격과 반전의 파격 전개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친애하는 X’ 9·10회는 오는 27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gioia@sportsseoul.com

